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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지만 주님의 은혜입니다
오영철09-17 20:48 | HIT : 586
“난민이지만 주님의 은혜입니다.”

몇 사람의 옷차림이 평범하지 않았다.
깨끗한 옷을 골라서 입었지만 뭔가 어색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짐작대로 그들은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에 위치한 매수린 이라는 난민캠프에서 왔다.
자연스럽게 방문한 것이 아니라 이곳에 와야 할 만한 상황이 있었던 것이다.

넬슨이라는 목회자는 미얀마 카렌족인데 7년전에 안전을 위하여 국경을 넘어 태국에 있는매수린 난민캠프에 도착하여 지내고 있다.

그의 11명의 자녀 중 비투라는 남자아이는 8번째 어릴 때부터 눈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매우 악화되었다.
이젠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실명이 될 상황이었던 것이다.
같이 온 아비따 라는 7세의 아이는 3개월전에 친구들과 놀다가 눈이 찔려서 실명위기였다.

이들은 모두 국적이 없다.
미얀마 카렌 지역에서 살다가 태국에 있는 난민촌으로 피신해 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피신해 국경을 넘어온 10만여명의 카렌 난민들 중 한 사람들이다.

국적이 없는 이들이 태국 제 2의 도시에 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이 아프지 않았다면 이렇게 올 일이 없었다.

마침 이들의 사정을 알고 있는 카렌 여성이 이들을 어떻게 해서든 도움을 주기 위해서 데리고 온 것이다.
이제 마지막 기회가 될 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몇 번 그 캠프를 방문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남자의 아버지 넬슨목회자는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고백이 다가온다.
“난민이지만 주님의 은혜로 이곳에 왔습니다.”

그들은 법적으로 노동이나, 직업을 가질 수 없는 난민(Displaced people)들이다.
태국에 살지만 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난민촌에서 외부단체의 도움으로 생존한다.
미얀마에는 그들의 고향이지만 확실하지 않은 현재의 상황이므로 돌아갈 수도 없다.

그런데 그 안에 주님의 은혜가 흐르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11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난민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거운 짐을 진 인생이다.
이제 겨우 8번쨰 자녀의 눈을 위한 치료의 첫출발이 되었다는 것이 고마웠던 것이다.

진료가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후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한가지는 확실하다.
주님의 은혜에 대한 그의 고백은, 그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서 살아가지만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가는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주님의 은혜가 없이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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