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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렌 최초 선교사 소마너
오영철07-09 07:56 | HIT : 414
태국카렌의 처음 선교사 소마너

“저가 선교사로 가는 당사자보다 어쩌면 더 흥분된 것 같습니다.”
파송장을 주면서 격려를 하는 총회자 록디목사의 고백이다.
2016년 7월 8일 태국카렌침례총회에서 처음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날이다.
선교사로 가는 본인도 특별하였겠지만, 총회장도 기쁨과 흥분이 교차된 것이다.
처음 선교사의 이름은 카렌어로 소마너이고 태국이름은 차이차나이다.
한국에 있는 약 10만명의 태국인 노동자를 위한 선교사로 간다.

일반적으로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할 때와 같이 하는 성대한 파송식은 아니다.
따로 파송예배를 드리지 못하였다.
대신 매주 금요일 총회사무실에서의 정기예배를 드리는 중에 간단한 파송식을 하였다.
참석자들도 조촐하다.
그가 사는 마을은 우기가 되어 차량은 갈 수가 없고, 오토바이만 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 7시간이나 걸린다. 친척이나 교인들이 참석할 상황이 아니어서 총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임원들이 참석하였다.
파송을 위하여 총회차원의 직접적인 지원은 거의 없다.
재정으로는 격려금 30불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파송되는 당사자는 일반적인 선교사의 자격과 거리가 멀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카렌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였다. 그러니 학력도 낮고 태국인들을 대하여 이끌만한 외적인 조건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소마너도 하나님의 부름을 확신하고 가는 선교사이다.
그는 총회가 아직 재정적인 여건 등으로 재정을 후원하는 선교사로 파송을 할 수 가 없어서 텐트 메이커 즉 자비량선교사로 파송되는 것이다.
오히려 그는 지역교회를 위한 십일조는 물론이고 총회발전 기금을 한달에 30불씩 하기로 하였다.
소마너가 자비량선교사로 갈 수 있게 된 것은 한국정부가 외국인노동자를 합법적으로 받게 되면서 가능한 선교사역이다.
한국에 있는 태국인노동자를 위하여 노동자의 신분으로 가는 것이다.

이 일은 10여년 전부터 생각하였던 일이다.
태국카렌에 적합한 선교사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을 때 한국정부가 외국인노동자를 합법적으로 받기로 하면서 생각한 것이었다.
이후 여러 차례 총회관계자와 이야기를 하였지만 구체화되지 않았다.
마침 2년여전에 치앙라이에서 노동자송출을 위하여 언어사역을 하던 최남국선교사와 연결이 되어 총회에서 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화 되기 시작하였다.
내가 이 일을 위한 코오디네이터로 섬기게 되어 위원들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같이 의논을 하고 교회를 방문하며 도전을 주고 당사자를 격려하는 일을 하여 왔다.
그리고 오늘 처음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오늘은 파송예배 후에 간단한 선교훈련을 하였다.
치앙마이 터미널에 가서 전도지를 돌리고 개인적인 전도를 하였다.
소마너는 태국인들에게 처음으로 전도를 해 보는데, 적극적으로 전도지를 돌리고, 일부와 말을 걸기도 하였다. 일부가 관심을 보인다고 흥분된 마음으로 고백한다.
오후에는 경건의 시간을 어떻게 혼자 할 것인가를 나누었다.
미리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고백을 하니 감사하다.
그 안에 전도의 열정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드러나는 것이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선교사들을 생각한다.
그들 대부분은 핍박을 피해, 또는 생활을 위해 이동하던 평신도들이었다.
심지어 바울도 대부분 자신의 생활을 책임지던 텐트메이커였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대부분 약한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그런 약한 사람들을 통하여 결국 강한 로마를 변화시키었다.

이렇게 보면 소마너는 사도행전의 이름없는 선교사들과 더욱 닮았다.
약한자를 통하여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소마너의 삶과 사역을 통하여 구체화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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